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구세군 기부

엊그제 아이와 함께 대학로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구세군이 지하철역사 안의 몫 좋은곳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구세군의 종소리와 냄비는 겨울이 깊어졌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구세군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하나둘 밝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세군 빌딩

1. 구세군의 건물은 자선냄비 기부금으로 만들어 졌다? 구세군은 2010년 7월 충정로이 아주 멋진 구세군 빌딩을 지었습니다. 이 빌딩은 지하 6층 지상17층 규모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구세군 건물이 되었지요. 많은 사람들은 이 건물이 자선냄비에 기부된 돈으로 지어졌다며 손가락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구세군 건물은 100년전에 구매한 상암동 부지를 매각하여 얻은 600억원의 돈으로 신사옥을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구세군 휘슬러

2. 구세군의 냄비는 명품 냄비다? 구세군의 냄비는 유래가 깊습니다.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조셉 맥피 정위가 오클랜드 부두에 쇠솥을 놓고 모금을 걷게 된게 시초이지요. 이때부터 전세계 100개국에서 성탄절이 가까워지면 구세군 냄비가 보이기 시작하였지요. 그런데 최근에 구세군 냄비가 명품냄비라며 비아냥 거리는 사람이 종종 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비난하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구세군의 냄비는 명품 냄비인 휘슬러(Fissler)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 냄비는 구세군에서 구매를 한것이 아니라 휘슬러에서 공익을 위하여 기부를한 것이라고 합니다. 도리어 이 마크가 가짜 냄비와 구분을 지을 수 있는 표시라고 합니다.

구세군 세월호

3. 구세군에 기부하면 선교활동을 한다? 기독교 자원봉사단체에 기부를 하게 되면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사용이 되기보다는 선교활동에 이용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세군의 모금 활동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감사대상입니다. 또한 성금 사용내역은 투명하게 공개 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종교적인 부분은 거의 없고 상당수가 우리나라 안에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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