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박처장의 실존인물인 박처원에 대해서

1987 제작 과정에서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의 외부촬영이 처음으로 허락이 되었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박처장이라는 인물이 더욱 살아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 1987에서 등장한 박처장이 실존인물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처장은 김윤석이 연기를 하였습니다. 박처장은 간첩 및 용공 사건을 전담하는 대공수사처의 실세이지요. 반공이 애국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문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한 잔혹한 인물입니다.

김윤석은 1987 제작 보고회에서 '박처장은 실존 인물이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박처장의 본명은 박처원입니다. 박종철이 사망한 사실이 밖에 새어나가는 것이 두려웠는지 박종철의 시장을 화장하고 사건을 묻으려고 하였지요.

그리고 그 유명한 대사를 하였지요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라고 거짓 기자회견을 하였지요. 이 거짓 기자회견 때문에 민심은 들끓기 시작하였고 나중에 고문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87년 5월 구속이 된뒤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겨우 집행유예라니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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